군 최초 트렌스젠더 변희수 하사 사망

먼저 운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떻게 보면 엄청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그리고 다시 한번 곱씹어 생각해보면 다양화되는 세상에서 이젠 군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었던 마음이 공존 했었던 변희수 하사의 성전환 커밍아웃 뉴스..

휴가기간을 이용해 성전환 수술을 하고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던 변희수 하사의 눈물이 생각이나네요
그때 당시에는 저도 군대에서 무슨 트렌스젠더가 근무를 하나? 군기강에 문제가 없나? 라고 부정적으로 바라봐왔었는데 어찌보면 여성 남성이 있듯이 이러한 성소수자들의 군복무 문제 특히 트렌스젠더 군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금지보다는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분은 진짜 다른 성소수자들에게 자신의 군생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주고 싶어했으나 결국 이겨 내지못하고 자살이란 선택을 하신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회에 큰 메세지는 던지고 가셨다고 생각합니다. 강제전역 당하고 계속해서 법적으로 싸움을 이어가셨던것 같은데 무언가 큰 벽 그리고 사회의 많은 지탄을 받아가며 무너지신건지 아니면 자기몸 하나 희생하여 이 사건을 더욱 공론화의 장으로 관심을 이끌어 내신건지...

 

변희수 하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